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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10년간 12개 노선 추진 - 2026~2035년 도시철도 중장기 청사진 확정 - 신규 6개 포함 총 104.48km, 사업비 7조2천억 원 - 철도 분담률 확대·광역교통 개선 목표
  • 기사등록 2025-12-12 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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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2일 정부로부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최종 승인·고시받아 향후 10년간 도내 도시철도 12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경기도 도시철도 건설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총 12개 노선, 연장 104.48km, 총사업비 7조2,725억 원 규모다.

 

경기도는 2040년까지 도내 인구가 1,440만 명으로 증가하고 일일 통행량도 4,150만 통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승용차 분담률이 61.2%에 달하는 반면 철도 분담률은 5.6%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 밀도 역시 1㎢당 0.052㎞로 일본과 영국에 비해 낮아 철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제2차 계획에는 신규 노선 6개와 기존 1차 계획에서 추진이 이어지는 노선 6개가 포함됐다. 신규 노선은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이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은 양촌역과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을 잇는 7.04km 구간으로 산업단지 접근성과 광역철도 연계를 강화한다. 판교오포선은 판교역과 오포를 연결해 태재고개 일대 교통 정체 완화와 판교테크노밸리 연계를 목표로 한다.

 

동백신봉선은 용인 동백과 신봉을 잇는 14.70km 노선으로 신도시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덕정옥정선은 7호선과 경원선을 연결해 양주 옥정신도시의 철도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트램 방식으로 고양시 철도 서비스 취약지역과 대곡역 환승체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1차 계획에서 이어지는 노선으로는 월곶배곧선, 모란판교선, 용인선 광교연장, 수원도시철도 1호선, 성남도시철도 1·2호선이 포함됐다. 이들 노선은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8호선 등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경기 동남권과 서남권 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승인·고시 이후 각 노선별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시·군 재정계획 수립 과정에서 철도사업에 대한 우선 투자도 협의할 방침이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대순 부지사는 “경기도는 1,420만 경기도민들의 열망과 희망을 담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성실히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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