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마포구가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취약계층 구강건강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5년 구강보건사업 우수지자체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기념 단체사진을 찍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관계자들.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9월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구강보건사업의 추진 노력과 우수사례, 정량지표 달성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마포구는 2024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장애인,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구강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인 점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특히 마포구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학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중증장애인의 구강 관리를 위한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 보건소에서 1차 검진을 진행한 후 전문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센터로 연계하고, 치료 완료 후 다시 보건소에서 사후 관리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 의료 접근성과 진료 연속성을 높였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요양 및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노인·장애인 전문 치과위생사를 전담 배치해 점막 관리, 위생관리, 구강 기능 강화 서비스 등 맞춤형 밀착형 관리 체계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급식기관을 방문, 잇솔질 교육과 불소도포,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생활 밀착형 예방 관리와 구강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민의 구강 건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관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포만의 따뜻한 공공의료 모델을 확장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