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동작구가 ‘전입 1인 가구 웰컴박스 지원사업’이 한 달 만에 700여 가구가 참여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입 1인 가구 웰컴박스 지원 사업` 홍보 포스터.
동작구는 전입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웰컴박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8월 중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전입신고를 한 1인 가구 대부분이 웰컴박스를 수령하며,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구는 온라인 전입 신고자의 수령률을 높이기 위해 안내 문자 발송과 청년주택 내 포스터 게시 등 홍보를 강화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웰컴박스에는 휴대용 구급함과 ‘1인 가구 지원 안내 리플릿’이 포함돼 있으며, 리플릿을 통해 다양한 1인 가구 정책이 소개되면서 ‘1인 가구 지원센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전입 신고 후 웰컴박스를 수령할 수 있다.
구는 내년도에도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2026년도 본예산에 사업비 편성을 추진하며, 지원 물품 다양화와 온라인 신청 방식 도입 등 업그레이드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로 전입하는 1인 가구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웰컴박스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 눈높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