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 23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위원회 구성을 돕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28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목2동 23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위 구성` 공공지원 용역착수
`재개발사업`은 노후·불량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본계획 수립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준공인가 순으로 추진된다.
목2동 232번지 일대는 지난 9월 25일 정비구역 지정고시가 완료됐으며, 양천구는 이에 발맞춰 신속하고 투명한 재개발 추진을 돕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 절차를 병행 추진했다.
해당 절차는 통상적으로 장기간 소요되던 사업 초기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한 것으로, 구는 선제적인 행정지원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정비업체와의 유착, 과열경쟁 등을 예방해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되며, 주민 의견수렴,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절차 안내 등 실질적 행정지원과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규정 마련, 주민홍보 및 민원 대응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목2동 232번지 일대는 노후 저층 주거지역으로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2층 높이의 약 586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주민 편의를 고려한 공공보행통로, 맘스라운지,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독서실,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공동이용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개발사업의 초기 단계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도시정비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양천구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지원을 통해 투명하고 신속한 재개발이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