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노원구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노원미래교육지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주체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노원미래교육지구 박람회’를 연다.
노원미래교육지구 박람회 홍보 포스터.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미래교육지구사업의 가치를 알리고, 내용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 ‘2025년 노원미래교육지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민‧관‧학이 주체가 되어 ‘노원미래교육지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그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하고, 참여 기관과 시민이 함께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박람회의 전체 테마는 ‘기차여행’이다. 청소년, 학부모, 마을활동가, 지역 내 청소년 기관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체험, 전시, 공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람회장은 ▲미래역 ▲마을교사역 ▲마중물역 ▲학생회역 ▲시작된변화역 ▲청아장역 등 6개 구역, 총 105개 부스로 운영된다.
‘미래역’에서는 청소년 관련 기관과 교육지원청이 퍼즐 게임, 별자리 타투, 탱탱볼 로켓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노원미래교육지구 사업과 학교 밖 청소년 기관을 홍보한다.
‘마을교사역’은 마을교사 연구동아리가 주도해 블럭놀이, 숏상담코너, 키링‧가면‧립밤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자급자족 가드닝 체험을 통해 일상 속 탄소 절감 실천도 경험할 수 있다.
‘마중물역’은 구가 지원하는 청소년동아리 ‘마중물’이 사격 체험, 야광팔찌 만들기, 드라마‧영화 퀴즈게임 등을 운영한다.
‘학생회역’에서는 지역 내 학교 학생회가 H.O.T. 학생회 지원사업의 연간 활동을 전시하고, ‘시작된변화역’에서는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시작된변화’의 플로깅, 모의 정치 참여, 지역 상권 신문 홍보 등 한 해 동안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한다. ‘시작된변화’는 청소년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실행하는 자율형 동아리 활동이다.
‘청아장역’은 청소년 창업지원 프로젝트 ‘청아장(청소년아티스트장)’이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판매하고,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설치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든다.
이외에도 힙합·현대무용·K-POP 무대 등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며, 기차여행 콘셉트의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참가자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6개의 역을 순회하며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각 역 부스 중 한 곳만 방문해도 스탬프를 받을 수 있어 참여 문턱을 낮췄다.
박람회는 오는 15일(토) 등나무문화공원에서 열린다. 1부(11:00~13:30)는 청소년 동아리 활동 발표회, 2부(14:00~15:00)는 개막식 및 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 협약식이 진행되며, 체험부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민‧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노원미래교육지구의 성과를 체험과 전시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