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파주시가 개최한 제20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총 8억 8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2025 파주개성인삼축제 성황리에 마무리...매출액 8.8억 원 기록.파주시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파주임진각관광지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이틀간 8.8억 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인삼 판매액은 3.6억 원(7.5톤), 농특산물과 전문음식점 매출은 5.2억 원에 달했다. 파주시는 직접 매출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임진각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의 소비로 인한 간접 매출 효과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6년근 파주개성인삼과 청정 파주 농특산물로 건강을 지키자!’를 표어로 내건 이번 축제는 장단삼백(인삼, 콩, 쌀)을 주제로 한 ‘장단삼백 요리 전국 경연대회’와 ‘씨름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한 ‘오픈 마이크 페스티벌’이 열려 지역 청년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 편의를 위해 농산물 판매장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자택까지 반값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미아보호소 운영 등 세심한 현장 관리로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농업인이 직접 운영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구조를 만든 이후, 인삼축제 매출이 온전히 농업인에게 돌아가고 소비자 역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6년근 인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철저히 준비해 파주개성인삼축제를 파주를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