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성북구가 지역 걷기문화 정착을 위해 걷기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40명의 신규 지도자를 배출했다.
2025년 걷기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21일 ‘2025년 걷기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교육을 이수한 40명에게 자격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북구 내 걷기지도자는 총 182명으로 늘어났다.
걷기지도자는 지역 주민에게 바른 걷기 자세와 안전한 걷기 실천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으며, 성북구는 이들을 ‘우리 동네 건강 리더’로 양성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 7월 7일, 14일, 21일 총 3회에 걸쳐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한걷기협회 전문 강사가 참여해 △보행자세 측정 및 교정 △올바른 걷기 습관 교육 △노르딕워킹 실습 △응급처치(키네시오테이핑) 교육 등을 병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바른 자세를 직접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실습과 봉사 기회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 “자격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는 걷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북한산·북악산·천장산 둘레길을 포함한 19곳의 걷기 코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걷기동아리’, ‘토요힐링숲’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수료생들은 향후 동아리 신설, 걷기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걷기지도자 여러분이야말로 주민 건강과 행복을 이끄는 주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천 중심의 건강도시 성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