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구립도서관 곳곳에서 ‘노원이 기억하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젝트 `노원이 기억하다`지난 6월 26일 상계도서관의 북큐레이션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8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해 총 2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권역별·연령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방문객 누구나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월계도서관은 미디어월과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 KBS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부활’ 등 공연 실황 영상을 제공한다. 달빛소리홀에서는 애국심을 되새기는 음악 감상과 청소년 대상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회가 열린다.
상계도서관은 ‘한국사 유적’, ‘광복’, ‘저항문학’을 월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과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7월 5일), 고정욱 작가(8월 9일)의 강연 등 총 7개의 전시 및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암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독립운동 위인전, 청소년 박미화 작가 만남과 무궁화 키링 만들기, 성인 대상 ‘우리 동네’ 독립운동 이야기 강연 등 생애주기별 맞춤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노원휴먼라이브러리는 여성 독립운동사를 연구한 이윤옥 휴먼북 초청 강연을 마련하고, 하계어린이도서관에서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태극기를 만드는 업사이클 아트 체험 등 각 도서관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노원이 기억하다’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노원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각 도서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단편적 정보가 아닌 역사 의미와 교훈을 깊이 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여가도시과 ☎ 02-2116-0701
노원문화재단 도서관기획실(노원중앙도서관) ☎ 02-950-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