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과학, 수학, 신체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천문우주과학관에서 여름방학 맞이 만들기 활동하는 모습 노원구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흥미와 학습, 신체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해 자녀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우선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과학탐구교실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물질탐구, 우주탐구, 생명탐구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실험 중심 수업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신청은 7월 29일부터 수업 전일까지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수학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9일과 23일에는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소마큐브 만들기’가 열린다. 입체 도형을 조합하며 공간지각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활동이다.
또한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개인 창의 프로그램도 8월 3일과 10일 양일간 운영된다. 라틴방진과 테셀레이션 텀블러 만들기 등 수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7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수학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지막 주 일요일을 제외한 주말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가족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아이들의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노원구보건소는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키쑥쑥 배쏙쏙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보건소 5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되며, 뉴스포츠 ‘킨볼’을 활용한 신체활동 중심 수업이다. 참가 신청은 7월 7일부터 보건소 꿈나무 건강상담실을 통해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노원어린이극장은 7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뮤지컬 ‘폴리팝’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에서, 꿈속 세계를 배경으로 한 폴리와 폴라의 모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한편, 구는 오는 17일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서 ‘노원 워터파크’를 개장한다. 100미터 워터 슬라이드와 야외 수영장 3개조, 유수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외에 올해는 에어바운스와 다람쥐통 물놀이시설이 추가됐다. 주말에는 물총대결, 버블놀이, 마술쇼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학습과 체험, 신체활동까지 균형 있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교육지원과 02-2116-3243, 3988 / 건강증진과 02-2116-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