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마포구가 홍대 인근에서 ‘레드로드 발전소 멘헤라 문화 대응 청소년시설 연합 아웃리치’를 열고, 위기 가능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며 건강한 청소년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이동형 청소년 상담 부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9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홍대입구역 인근 레드로드 발전소 일대에서 ‘레드로드 발전소 멘헤라 문화 대응 청소년시설 연합 아웃리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멘헤라 문화’—자해, 우울, 고립 등 청소년 정신건강 표현 양식—에 대해 지역사회 차원의 건강한 대응을 모색하고 위기 가능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와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마포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 공동 주관하며,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과 2층 다목적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광장에서는 스트레스 볼을 활용한 심리상담, 키링·가챠파우치 만들기 체험, 포토존, 빈백 휴식공간, 스탬프판 미션을 통한 간식팩 증정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거리 패트롤 방식의 이동형 상담을 병행해 현장에서 직접 위기 가능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웃리치 활동도 진행된다.
2층 다목적실에서는 AI 기반 마을 동화 전시, 디지털 프로필 콘텐츠 전시, 퍼스널 컬러 엽서 꾸미기, 캐리커처 체험 등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몰입할 수 있는 감성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또래 간 건강한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청소년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아웃리치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해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