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서울 구로구가 ‘2025 서울특별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 도상훈련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재난 대응 의료 역량을 입증했다.
구로구가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 도상훈련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지난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도상훈련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경진대회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2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도상훈련 △재난 골든벨 △모바일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구로구는 재난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도상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설정해 현장 초기대응부터 환자 분류와 이송, 정보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모의훈련이다. 구로구는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능력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구로구보건소는 보건소장을 포함해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2개 팀 16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재난 발생 시 사상자 파악, 인력·물자 동원, 행정 지원을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속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협력해 환자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등 의료 대응까지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그동안의 훈련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체계적인 재난의료 대응이 이뤄지도록 응급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