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서울 은평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건강장수센터에서 하반기 ‘청춘백세학교’를 개강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은평구, `청춘백세학교` 참가자 모집.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어르신의 신체·인지 기능 유지와 삶의 활력 증진을 목표로 기획된 ‘청춘백세학교’를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강 정보 전달을 넘어 어르신이 삶의 주체로서 노년의 즐거움을 찾도록 돕는 참여형 통합 건강프로그램이다.
상반기 과정에서는 전문 운동사의 맞춤형 운동 수업, 건강·영양교육, 음악·동작치료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함께 운동하고 배우며 마음이 젊어졌다”, “집에만 있던 생활에서 벗어나 활력이 생겼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구는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하반기 과정은 권역별로 1·2기 프로그램이 이어서 진행된다. 1기는 9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구산·응암 보건지소에서 운영되며, 2기는 10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불광·구산·응암 보건지소에서 열린다.
주 2회, 총 12회차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맞춤형 신체활동과 건강·정서 관리 강의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주요 주제는 노인질환 예방 관리, 치매 예방 관리, 영양 관리, 음악치료, 웃음치료, 동작무용치료 등이다.
참가 대상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권역별 보건지소별로 15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은 각 권역 서울건강장수센터로 하면 된다. 불광보건지소(02-351-8675), 구산보건지소(02-351-8710), 응암보건지소(02-351-8734)로 문의 가능하다.
은평구 관계자는 “상반기 청춘백세학교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하반기에도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